김기용 AIP자산운용 대표 “해외 투자시장서 한국은 메이저 플레이어”
AIP자산운용은 해외에서 주목받는 해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소보르그에 위치한 노보노디스크 본사 빌딩, 마이크로소프트 영국 본사 건물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연이어 조성했다.
AIP자산운용의 펀드 수는 1년 만에 12개에서 23개로 늘었고, 운용자산(AUM) 규모도 1조409억원에서 2조2448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10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17년 10월 김기용 대표(사진)가 AIP운용에 오면서 일어난 변화다.
그에게 흑자전환의 비결을 물으니 ‘운이 좋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성장으로 대체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에 특화된 AIP운용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2009~2015년 기관투자자들의 공적기금, 즉 연기금이 대체투자를 주로 했었다”며 ”
그러나 초대형 IB의 성장으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탑티어(Top Tier) IB들이 대체투자부문에서 큰 손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중략)